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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단길에 예전과 다르게 제법 재미난 숍들이 많이 생겼다. 그런데 여기도 흥망성쇠가 꽤 심했던지 몇년 전에 갔었던 무슨 브라질 음식 파는 레스토랑은 사라진 것 같다. 그 때 무슨 이름이 기억안나는 전통음식을 먹었는데 화로에 마늘인지 파인지 뿌리채소 같은걸 하몽하몽이랑 싸 먹었던 기억. 이리 썰렁해서 장사가 되겠나 싶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암튼 이렇게 여기저기 숍들을 보며 오르다보니 왠지 샌프란시스코가 연상되는데.. 남산아래 펼쳐진 달동네 대신 이 경사길에서 한강이 내려다보이면 정말 그러하지 않을까 싶었다. 아 그러고보니 여기 오르막에 전철도 다니면 좋을 것 같다. 샌프란시스코의 그것 처럼 말이다. 녹사평에서 남산식물원까지 올라가는 전철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오르막길 아무데서나 내려 브런치를 먹고 또 식물원에 올라서 일광욕하며 어슬렁거리고.. 그러고보니 남산은 제법 자주 다녔는데 식물원은 10살 이후로는 가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도 나질 않는다. 내가 거길 가긴 갔던걸까? 봄이 오면 한번 가봐야겠다. 암튼 이태원은 재미난 동네인것 같다. 후줄근함과 새끈함의 조화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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