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마음 – 오즈 야스지로

‘창부는 손님에게 반했다고 하고 손님은 오지 않을 꺼면서 또 오겠다고 하네’ 오즈 야스지로의 1933년 작품 ‘지나가는 마음’ 유성영화의 시대에도 무성영화를 만들었던 오즈의 작품이다. 다음 장면은 하루에가 지로와 다투다가 사랑을 고백받는 장면이다. 오즈 외에는 다른 어디에도 볼수 없는 파격적은 쇼트가 정말 압권이다. 둘은 계속 마주보고 있는 상황인데 프레임 안에서 둘은 끝까지 일관되게 왼쪽만 바라보고 있다. 규칙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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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병원 건물은 1978년에 지었는데 당시에는 동양 최대의 병원이었다고 한다. 사실 이 때로 따지자면 우리나라는 아직 많이 못살고 일본이 넘사벽으로 잘사는 나라였을텐데 당시에 최대 크기로 지었다는게 꽤나 신기하다. 광복1세대 건축가인 이광노씨가 설계를 했다고 하던데 궁금해서 그의 이력을 찾아보니.. 우리나라가 격동의 한세기를 보냈고 그 와중에 엄청난 많은 분들이 있었다 생각이 든다.. 암튼.. 생긴게 좀 괴상한 측면이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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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 거스 반 산트

나는 영화에서 음악이 사용될 때 음악이 독립적으로 쓰여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그것이 영화와 음악 모두의 예술성의 가치를 손상시키지 않는 예의라고 생각한다. 구스 반 산트는 영화에서 음악을 함부로 잘라내지 않는다. 긴장감의 고조나 극적인 연출을 위한 부자재로 쓰는 것이 아니라 그 음악을 온전히 드러내기 위해 사용한다. 고다르의 경우는 오히려 음악을 절단함으로 음악의 고유영역을 드러낸다. 브레송은 음악의 마디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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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페이스 – 브라이언 드 팔마

영화 ‘스카페이스’는 1932년 하워드 혹스 감독이 처음 제작했고 이를 1983년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이 알파치노(토니)와 미셀파이퍼(엘비라) 주연으로 리메이크하였다. 알카포네의 일대기를 영화로 만들었다고 알려져있는데 정작은 그런 배경 보다는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한 청년이 그것을 얻은 후 어떻게 파멸해가는지를 잘 묘사한 영화이다. 영화에서 토니는 쿠바에서 미국으로 망명하여 범죄조직에 들어가 승승장구 하다 조직 보스의 아내에게 반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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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슈퍼앵글론 Super-Angulon 21mm f4

1958년 10월 독일의 포토키나에서 슈퍼앵글론 21밀리 렌즈가 처음 선을 보였다. 이 1958년은 라이츠사로서는 특별한 한 해로  35밀리 주미크론 1세대 렌즈와 주마론, 50밀리 즈미룩스 1세대, 비죠플렉스용 65밀리 엘마 등 많은 걸작을 쏟아내며 타 카메라 제조업체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던 때였다. 90밀리 즈미크론의 경우 스크류 마운트전용으로 이미 이전에 발매되었지만 베이요넷 마운트 전용으로 후드를 내장하고 외관을 바꾸어 재발매되었다.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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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타 – 스탠리 큐브릭

짙은 안개 속에서 허버트는 퀼티의 퇴락한 저택을 찾아가 총을 쏜다. 4년 전, 파리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불문학자 허버트는 하숙집을 찾아온다. 미망인 샤를로트의 유혹적인 태도가 불편하여 다른 집을 찾으려던 그는 어린 딸 로리타를 보고 한눈에 매료된다. 그날로 짐을 옮긴 허버트는 엄마와 딸 사이에 미묘한 삼각관계를 만든다. 무도회에서 로리타만을 지켜보는 허버트 곁에서 방송작가 퀼티는 마을 여자들을 사로잡는다. 허버트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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